<앵커>
내년 도입 예정인 종합부동산세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급격한 세금인상에 대해 주택 보유자들과 관련업계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기자>
종합부동산세 적용대상은 두채 이상 집을 보유하고 있는 22만명.

집을 한채만 보유한 일반인들까지도 보유세가 30%이상 대폭 인상될 것으로 전망돼 만만치 않은 조세저항이 예상됩니다.

<수퍼1>(주택보유세 최고 6배 증가 전망)

수도권에서 분양면적 기준으로 30평형대 아파트를 2채이상 보유한 다주택 보유자들 경우는 내년엔 주택 보유세 부담이 올해보다 최고 6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재산세 인상 소식은 부동사 거래가 뚝 끊어진 부동산 중개업소들에겐 또 하나의 악잽니다.

<인터뷰>(노옥자 대표 소망 공인중개사)

"전체적인 부동산 경기가 않좋은데다가 재산세까지 올린다 그러니까 매수자들이 전혀 없는 상태죠. 문의도 없어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택보유자들 역시 세금 인상에 따른 경제적인 부담으로 한숨을 내쉬고 있습니다.

<인터뷰> (노수연 시민)
"집을 내놨는데 보러오는 사람도 없고 세금까지 올려서 경제적인 부담이 너무 크죠"

종합부동산세 도입에 대한 파장이 커지자 이헌재 부총리가 진화에 나섰습니다.

<인터뷰>(이헌재 부총리)
"공청회를 진행하겠다. 종합부동산세는 정부의 방침으로 이미 결정된 것이니까 의견을 모아가면서 추진하려고 한다"

(편집 신정기)

정부는 시민들의 조세저항을 감안해 다음달 말까지 보유세제 개편안을 확정, 9월 말 종합부동산세법 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와우TV뉴스 한창홉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