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모니터용 TFT-LCD 패널 출하가격이 18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과 대만 등의 LCD제조업체들이 협상을 통해 이달부터 TFT-LCD 패널 출하가격을 10~20달러(3~6%) 낮은 개당 300달러로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18개월만에 처음으로 패널 출하가격이 낮아진 것은 수요는 감소하고 있지만 공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패널 출하가격은 지난 2월 이후 지금까지 공급부족에 따라 22%(60달러) 올랐다.

그러나 한국과 대만의 패널 제조업체들의 신규 생산라인의 수율이 증가하면서공급부족 현상은 사라졌으나 수요는 당초 예상보다 부진함에 따라 패널 출하가격의상승세가 꺾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특히 패널 제조업체들은 평판TV 판매가 당초 예상보다 부진함에 따라 지난달 중순부터 PC 모니터용 패널 생산으로 전환했으나 LCD모니터 수요도 역시 PC교체 수요보다 낮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신문은 이에 따라 LCD패널과 모니터의 경우 종전에는 재고가 없었으나 최근에는1개월치로 늘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신문은 이달부터 TV용 30인치 패널 출하가격도 50~100달러(3.5~7%) 하락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