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 김태영(이상 전남), 최진철(전북), 김은중(서울), 정경호(울산)가 2004아테네올림픽 예비엔트리에 포함됐다.

대한축구협회는 9일 김호곤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이 확정한 올림픽 본선예비엔트리 30명의 명단을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에서 유럽전지훈련을 지휘하고 있는 김 감독이 아시안컵에 출전할 김남일 등 5명의 성인대표팀 멤버를 예비엔트리에 올린 것은 1장 남은 '와일드카드'를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에서는 출전 기준 연령인 23세 이상의 와일드카드를 3명 활용할 수 있는데 김 감독은 유상철(요코하마), 송종국(페예노르트)만 와일드카드로 확정했을 뿐나머지 1명은 요하네스 본프레레 대표팀 감독의 반대 등으로 결정하지 못했다.

올 K리그 전기리그에서 맹활약한 남궁도(전북)도 이름을 올려 최소 예비선수로라도 본선 무대를 밟을 가능성이 커졌다.

최종엔트리(18명)와 예비 선수 4명의 명단은 오는 21일까지 FIFA에 제출해야 한다.

다음은 올림픽 예비엔트리 명단.

▲GK= 김영광(전남) 박동석(서울) 김지혁(부산)

▲DF= 조병국 곽희주(이상 수원) 김동진 박용호 김치곤 이정열(이상 서울) 유상철(요코하마) 임유환 최진철(이상 전북) 김태영(전남)

▲MF = 전재운 김정우(이상 울산) 박규선(전북) 최태욱 김치우(이상 인천) 오승범(성남) 김두현(수원) 최원권(서울) 송종국(페예노르트) 김남일(전남)

▲FW = 조재진(시미즈) 김동현(수원)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 남궁도(전북) 최성국 정경호(이상 울산) 김은중(서울)

(서울=연합뉴스) 박재천기자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