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6일 오후 3시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전천수 사장과 이상욱 노조위원장 등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올해 합의한 임금협상안 조인식을 가졌다.

전 사장은 이 자리에서 "예년에 비해 올해 임금협상이 원만하게 타결했다"며 "내수침체가 심하지만 앞으로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노사가 서로를 아끼고 위하며 협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에 대해 "짧은 기간에 노사가 서로 만족하는 협상안을 일궈내 기쁘다"며 "어려운 경영여건이지만 노사가 모두 잘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답했다.

노조는 5일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를 벌여 73.6%(투표자 대비)의 찬성률로 임금협상안을 가결시켰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1일 임금 7만5천원 인상, 호봉승급분 1만원, 생산성향상비용 1만원 지급, 성과급 200%, 생산목표달성격려금 100%, 타결일시금 100만원, 주 5일제 현행 단협안 유지, 비정규직 처우개선 등에 합의했다.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