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방송은 1일 미국이 6월 한달 동안180여 차례에 걸쳐 대북(對北) 공중정찰을 했다고 주장했다.

중앙방송은 군사소식통을 인용, "미제가 6월 들어 U-2 고공정찰기와 RC-135 정찰기, E-3 공중조기경보통제기, EP-3 전자정찰기 등 각종 전략 및 전술 정찰기를 동원해 우리 공화국(북한)에 대한 공중정탐 행위를 감행했다"고 말했다.

방송은 이어 "이러한 공중정탐 행위는 미제가 남조선(남한)에 최신 군사장비들을 대대적으로 끌어들이고 남조선 강점 미군을 재배치하고 있는 것과 때를 같이 한 것으로, 미국이 대화의 막후에서 변함없이 우리 공화국에 대한 기습공격의 기회만을노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이 방송은 매달 1일 전달의 미국 대북 공중정찰 횟수를 보도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함보현 기자 hanarmd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