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감독의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가 13일 폐막한 제7회 상하이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Best Director) 등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제작사 영화사봄이 14일 밝혔다. '스캔들…'은 감독상 외에도 음악상(Best Music)과 함께 현지 기자단이 선정하는 베스트 시청각상(Best Visual&Sound Effect)을 수상했다. 한국 영화가 이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것은 1993년 임권택 감독의 '서편제' 이후 두번째다. 올해 이 영화제의 작품상은 이란 영화 '트러디션 오브 러버 킬링'(Tradition ofLover Killing)이 차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