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유럽의 주요 증시는 뉴욕증시의 휴장을 앞둔 관망세로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소폭 상승했다. 이날 독일 DAX지수는 0.60%(23.88포인트) 오른 4,021.64에 마감했으며 프랑스 CAC40지수 역시 0.33%(12.09포인트) 상승한 3,711.38로 장을 마쳤다. 다만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이 기준금리를 4.5%로 0.25%포인트 인상한여파로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는 0.08%(3.40포인트) 내린 4,486.10을 기록했다. 잉글랜드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은 최근 7개월 사이에 네번째 단행된 것으로 기준금리가 2개월 연속 인상된 것은 지난 2000년 초에 이어 4년만이었다. 증시 관계자들은 11일 뉴욕증시가 레이건 전 대통령 장례식으로 휴장하고 경제지표 발표도 연기됨에 따라 관망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