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청소기' 김남일(전남)이 프로축구 2004 K리그 올스타전 팬투표 중간집계에서 1위를 달렸다. 김남일은 10일 발표된 1차 중간집계 결과 모두 12만9천878표를 얻어 '거미손'이운재(12만4천407표.수원)를 5천471표차로 제치고 당당히 선두에 올랐다. 최진철(전북)과 김태영(전남)이 김남일, 이운재의 뒤를 이어 3,4위를 달리는 등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4강의 주역들이 여전히 높은 인기를 과시했다. 올림픽과 국가대표팀을 오가며 맹활약하는 조병국(수원)과 최성국(울산)이 5,6위에 올랐고 이관우(대전)와 윤정환(전북)도 1만표 이상을 받아 팬투표 상위권을 달렸다. '리틀 칸' 김영광(전남)과 김동진, 김치곤(이상 서울), 조재진(수원) 등 차세대스타들도 포지션별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포털사이트 네이버(www.naver.com), K리그 홈페이지(www.k-leaguei.com) 등 인터넷과 휴대폰을 통해 실시되는 이번 올스타 팬투표에는 현재까지 총 17만3천568명이 참가했고 오는 27일 마감된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기자 firstcirc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