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인천서 인천프로축구단과 북한 평양시 축구단과의 친선경기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10월15일 시민의날 행사로 2002 한.일 월드컵축구 16강의 성지인 문학경기장에서 평양시 축구단과 인천 유나이티드 축구단과의 친선경기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또 축구단과 함께 북측 응원단도 초청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북측에 파견된 민간대사를 통해 평양시 축구단 초청의사를 전달, 긍정적 답변을 받았다"면서 "남북 경협의 전초기지인 인천에서 '우리민족대회'에 이어 축구경기가 펼쳐지는 것은 뜻깊은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북측은 선수단 체재비를 포함해 대전료 4억원 외에 추가 비용을 요구하고 있어 남북팀 경기개최까지에는 적잖은 난관이 예상된다. 시는 대전료 4억원은 입장료 수입과 TV중계료 등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연합뉴스) 김창선 기자 chang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