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부산 아이콘스의 미드필더 크리스 마스덴(35)이 K리그 생활을 접고 잉글랜드로 돌아갈 전망이다. 부산 관계자는 21일 "마스덴이 지난 18일 부상치료와 가족 방문을 이유로 고향인 잉글랜드 셰필드로 돌아갔다"며 "언제 돌아올지 아직 모른다"고 밝혔다. 그는 "가족들이 한국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을 본 마스덴이 고향 연고팀인 셰필드 웬즈디(디비전 원) 입단을 타진하는 등 잉글랜드 복귀를 바라고 있다"면서 "조건이 맞는다면 마스덴을 놓아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사우샘프턴에서 주전으로 뛰다 부산 아이콘스와 올해 2년 계약한 마스덴은 지난 달 3일 K리그 개막전에서 첫골을 기록했지만 최근 다리 근육을 다쳐 출장하지 못하고 있었다. (서울=연합뉴스) 장재은기자 ja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