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수혜주가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올 여름에 10년 만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기상예보로 냉방업체와 빙과.음료업체가 주목받고 있다. 21일 오전 증시에서 에어컨 제작업체 센추리와 선풍기 제작업체 신일산업은 상한가에 올라섰다. 빙그레는 11%대, 롯데삼강은 7%대, 위닉스는 3%대, 하이트맥주는 2%대의 강한 오름세를 각각 보이고 있다. 올 여름은 장마 기간이 짧고 무더운 날이 많을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가 이들 종목에 대한 매수를 자극하고 있다. 빙그레의 경우 작년 여름에는 비가 잦고 날이 예년처럼 덥지 않아 영업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해에는 2.4분기부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증권사의 평가가 잇따랐다. 키움닷컴증권은 여름 수혜 관심종목으로 빙그레, 롯데삼강, 하이트맥주, 롯데칠성, 위닉스, 강원랜드, 엔씨소프트, NHN, CJ엔터테인먼트, 하나투어 등 10개 종목을 추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