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숙(金 塾) 외교통상부 북미국장은 19일 이라크 추가파병문제와 관련, "현재 이라크 현지에서 쿠르드 당국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앞으로 2∼3개월 정도 더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당초 5월 말에서 6월 초로 예상됐던 한국군의 이라크 추가파병은 오는 7∼8월 이후로 늦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 국장은 이날 기독교방송(CBS) 라디오 '뉴스레이다' 프로그램에 출연, 이같이말하고 "(주한미군 이라크 차출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국민과 국회로부터 동의를 받았던 원칙적 사안이어서 그 계획에 따라 파병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이라크 차출 주한미군의 한국복귀 여부와 관련, "일단 차출이 우선적사안이므로 해놓은 뒤 약 12개월간에 걸친 근무기간 동안 한.미 양국이 이것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차분히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ch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