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프로축구에서 뛰는 박지성(23.PSV에인트호벤)이 네덜란드 유력 축구 전문지 `풋볼 인터내셔널'이 선정하는 주간 베스트 11에 뽑혔다. 풋볼 인터내셔널은 13일(한국시간) 박지성이 지난 주말 덴하그와의 홈경기에서오른쪽 공격수로 나와 선제골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을 펼쳐 포지션마다 1명씩 선정하는 최우수선수에 뽑혔다고 보도했다. 박지성은 지난 달 4일 스포츠위크지 선정 베스트 11에 뽑혔고 풋볼 인터내셔널에 의해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에인트호벤의 거스 히딩크 감독은 13일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월드 선발팀과 유럽 선발팀의 자선경기에 월드 선발팀 감독으로 나선다. 네덜란드 유력지 알게메네 닥 블라드는 히딩크 감독이 브라질의 베테랑 수비수카푸 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경기에 카푸, 호나우두, 호베르투 카를루스, 파울로 말디니, 사네티 등이 소속된 월드 선발팀의 벤치에 앉는다고 전했다. 히딩크 감독은 또 다음 달 12일부터 포르투갈에서 개막하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4)에서 네덜란드 NOS방송의 해설가로 변신한다. (헤이그=연합뉴스) 김나라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