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회원국들이 지난 3월의 감산합의보다 하루 150만 배럴씩을 초과생산하고 있다고 푸르노모 유스기안토로 OPEC 의장이5일 말했다. OPEC는 지난 3월 빈에서 회의를 열고 4월1일부터 산유량을 하루 100만 배럴 줄여 2천350만 배럴 생산하기로 합의했었다. 그러나 유스기안토로 의장은 회원국들이 하루 150만 배럴씩 초과생산함으로써 OPEC의 총 산유량은 2천500만 배럴로 오히려 늘어났다고 말한 것으로 인도네시아 관영 안타라통신이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석유장관이기도 한 유스기안토로 의장은 이어 최근의 유가 급등세는사우디 아라비아에서 5명의 사망자를 낸 테러공격 및 이라크 사태, 나이지리아 석유노동자 파업사태에 원인이 있다고 지적했다. (자카르타 AFP=연합뉴스) kerbero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