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무부는 올해 원유 수입량이 1억t을 돌파할 전망이라고 23일 밝혔다. 상무부가 이날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원유 소비량은 2억7천만t에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석유시장 성장에 따른 공급량 확대로 이 같은 수요를대체로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역 및 유종(油種)에 따라 계절적인 요인과 유통상 변수에 의해 수급에다소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았다. 휘발유와 디젤유, 등유 소비량은 전년 대비 4.6% 늘어난 1억3천600만t에 달하고가격은 약간의 등락을 보이면서 대체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중국의 석유 수요량은 전년 대비 11.4% 치솟아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은 원유를 수입했으며, 국내시장에서 석유와 석유제품 가격이 평균 11.8%나 올랐다. (베이징 신화=연합뉴스) jeansa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