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안 가결 이후 민주당 소장파를 중심으로 지도부 퇴진 주장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총선기획단장을 맡고 있는 이낙연(李洛淵) 의원이 '선거 전 지도부 교체론'을 제기해 논란이 예상된다. 이 의원은 1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선거 전 전면적인 쇄신은 힘들지만 상징적인 의미에서의 지도부 교체는 필요하다"면서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는 '추미애(秋美愛) 대안론'을 상기시켰다. 이 의원은 또 '대통령 선 사과 뒤 탄핵취소' 주장에 대한 생각을 묻자 "당에서논의가 필요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생각해 볼 수도 있는 방안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탄핵안 반대 의원 중 한사람으로 거론되고 있는데 대해 "죽을 때까지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이 의원은 당초 탄핵안 발의에 서명하지 않았지만 3월12일 새벽 야당의원들이의장석 진입을 시도할때는 참여했다.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zitro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