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황제' 호나우두(레알 마드리드)가 허벅지 부상 여파로 2003-2004 유럽챔피언스리그 모나코(프랑스)와의 8강전 1차전에 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라싱 산탄데르와의 스페인 리그에서 허벅지 근육이 파열돼 치료차 고향 브라질에 왔던 호나우두는 16일 "오는 29일 열리는 리그 세비야와의 경기 때 복귀하고 싶다"고 말해 이에 앞서 24일 벌어지는 모나코와의 챔피언스리그에 결장할 뜻임을 내비쳤다. 과거 잦은 부상 악몽에 시달렸었던 그는 이어 "몸 상태가 100%가 아니라면 돌아가지 않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호나우두는 스페인 리그에서 22골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리우 데 자네이루 AFP=연합뉴스)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