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주가가 차세대디스플레이인 유기EL 사업의 독자 진출에 대한 기대로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2일 삼성SDI 주가는 3.37% 오른 16만8천5백원에 마감됐다. 지난달 27일 삼성SDI는 유기EL사업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유기EL 관련 자회사인 '삼성NEC모바일디스플레이(SNMD)'의 NEC측 지분 49%와 관련 특허를 모두 인수하기로 했다. 삼성SDI는 지분 인수에 5백91억원,특허인수에 3백19억원 등 총 9백1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으로 삼성SDI가 성장성 높은 유기EL사업을 독자적으로 추진,기업 가치가 한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전망했다. 동부증권 이민희 연구원은 "향후 차세대 주력 디스플레이인 유기EL사업에서 창출되는 미래수익을 모두 얻을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