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060000]이 신용불량자들을 대상으로 일자리 찾아주기에 나섰다. 국민은행은 2일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신용불량자 문제의 해결을 돕기 위해 자체 거래기업과 신용불량자들을 연결시켜 취업을 알선해주는 `KB 구인구직뱅크'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국민은행의 인터넷 홈페이지(www.kbstar.com)에 `KB 구인구직뱅크'라는 코너를 개설, 국민은행 거래기업이 채용공고를 내고 신용불량자도 이력서와함께 구직신청을 올려 상호 필요에 따라 자연스럽게 채용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다. 채용 대상자는 국민은행에만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개인고객이다. 국민은행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에게 3만원의 수수료 할인 혜택과 함께국민은행 홈페이지를 통한 회사 홍보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채용된 신용불량자가 국민은행에 봉급통장을 개설할경우 채무재조정을 통해 원리금을 감면해주는 개인 워크아웃 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대출이자 감면 ▲업무중 사망.후유장해시 1천만원까지 보상하는 상해보험무료가입 등의 혜택을 줄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채무상환 의지는 있으나 일정소득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용불량자들에게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일손을 필요로 하는 거래기업에 편리한 구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윈-윈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