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18일 2004년 정기총회를 열어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대행을 제29대 회장으로 선출하고 기업이 일자리 창출 등에 앞장설 것 등을 담은 결의안 `경제강국을 향한 기업인의 다짐'을 채택했다. 전경련 회장단 8명을 비롯, 200여명의 회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총회에서 강 회장은 정식회장으로 선출됨으로써 내년 2월까지 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강 회장은 작년 10월말 손길승 회장의 중도 사퇴에 따라 전경련 회장단중 최연장자로 회장대행을 맡았으며 이번에 정식회장으로 선출됐다. 전경련은 `경제강국' 결의문을 통해 앞으로 기업투자를 활성화해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정치자금 제도를 준수, 더 이상 불법 정치자금 제공으로 기업이 국민들로부터 지탄받는 일이 없도록 하고 신기술 개발 등을 통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키로 다짐했다. 아울러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나눔문화 확산에도 주력키로 했다. 총회에서는 아울러 반기업 정서 해소, 일자리 창출 및 사회공헌 활동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올해 전경련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서울=연합뉴스) 신삼호 기자 s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