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1 23:41
수정2006.04.01 23:44
민주당은 17일 김진흥 특검팀의 이우승 특검보가 사퇴한 것과 관련,"더 이상 특검을 신뢰할 수 없다"며 '특검 무용론'을 제기했다.
특히 '파견검사가 수사를 방해하고 검찰에 내용을 보고했다'는 이 특검보의 주장에 대해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를 소집,이 특검보를 출석시켜 진상을 규명키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를 추진한 뒤 진실 은폐 등 특검의 문제점이 드러날 경우에는 김진흥 특검의 교체 요구까지 검토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김영환 대변인이 전했다.
조순형 대표는 회의에서 "특검이 과거에 비해 수사가 부진한 데다 사퇴한 특검보 주장에 따르면 수사 방해가 있었다고 한다"며 "법사위에서 적절한 방법을 통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