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거포' 이경수(25.LG화재)와 `꽃미남' 이형두(24.삼성화재), `갈색 폭격기' 신진식(29.삼성화재)이 한국남자배구의 아테네올림픽 티켓 사냥을 위해 선봉에 나섰다. 대한배구협회는 16일 올림픽 예선전에 나설 남녀 대표팀 후보 명단 18명씩을 발표하고 V투어 2004 일정이 끝나는대로 선수들을 소집, 본격 담금질에 나서기로 했다. 남녀대표팀 사령탑은 차주현(대한항공) 감독과 김철용 감독이 각각 맡았다. 남자대표팀에는 레프트 주포 이경수, 이형두, 신진식 외에 `월드스타' 김세진(30.삼성화재)과 라이트 주포 장병철(28.삼성화재), 손석범(27.LG화재)이 포함됐고 작년 대구유니버시아드 등 국제대회에서 활약한 신영수(22.한양대), 이선규(23.현대캐피탈) 등 신예들도 이름을 올렸다. 여자대표팀에는 베테랑 최광희(30.KT&G)가 주장을 맡고 세터 강혜미(30.현대건설), 레프트 구민정(31.현대건설) 등 노장들이 주축을 이룬 가운데 한송이(20), 임유진(21), 김소정(22.이상 도로공사) 등 신진들이 골고루 포진했다. 오는 5월말 일본 도쿄에서 각각 열리는 남녀 예선전에서는 본선 출전이 확정된8개국 외에 남은 티켓 4장을 놓고 각국이 각축을 벌이며 아시아 출전국 중 1위를 해도 티켓을 따낼 수 있다. 다음은 남녀 배구대표팀 명단. ▲남자= 김상우(삼성화재) 김경훈(대한항공) 김세진(삼성화재) 신경수(상무) 여오현 최태웅(이상 삼성화재) 이동엽 최부식(이상 상무) 신선호(삼성화재) 이선규(현대캐피탈) 이경수(LG화재) 윤관열(대한항공) 신진식 석진욱 이형두(이상 삼성화재)신영수(한양대) 손석범(LG화재) 장병철(삼성화재) ▲여자= 구민정(현대건설) 김향란(흥국생명) 강혜미(현대건설) 남지연(LG정유)김사니(도로공사) 최광희(KT&G) 박미경(도로공사) 구기란(흥국생명) 장소연(현대건설) 김미진(도로공사) 이명희(현대건설) 이정옥(LG정유) 정대영(현대건설) 임유진(도로공사) 김세영(KT&G) 박수경(흥국생명) 한송이 김소정(이상 도로공사) (서울=연합뉴스) 옥철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