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의 신용등급이 올해에는전반적으로 큰 변동을 보이지 않을 전망이라고 국제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27일 밝혔다. 전세계와 아.태 지역의 거시경제적 여건 호전이 이같은 전망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S&P는 설명했다. S&P는 이 지역 국가의 신용등급은 대체로 정부의 재정 정책 변화나 개혁 정책의결과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한국을 비롯한 9-10개국에서 올해 중요한 선거가 실시될 예정이며 특히 대만의 총통 선거를 주목하고 있다고 S&P는 말했다. S&P가 아.태 지역으로 구분하고 있는 18개 국가 가운데 작년에 신용등급을 올린나라는 호주 등 5개국이고 내린 나라는 필리핀과 파푸아뉴기니다. 한편 S&P의 핑 츄 국가신용등급담당 이사는 블룸버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조류독감이 아시아 국가들의 신용등급에 "어떠한 즉각적인 영향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류독감이 지난해 있었던 사스(SARS, 중증 급성 호흡기증후군) 만큼의 충격을 줄 지 여부에 대해 "판단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는 의견을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