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총선을 앞두고 울산에서는 변호사와 전.현직 지방의원의 출마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4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총선에 출마하거나 각 정당의 후보경선에 참여할 변호사와 전현직 지방의원은 지금까지 15-16명으로 알려젔다. 변호사 가운데는 한나라당 최병국의원과 송철호, 윤인섭, 김기현, 한만우, 강정호, 박정근씨 등이 소속 정당별로 공천신청을 했거나 출마 및 경선참여 의사를 밝힌상태다. 전현직 시의원과 구군의원 중에는 김무열, 심규화, 이종범, 윤원도, 강석구, 김헌득, 천병태, 김진석, 송인국씨 등이 출마의사를 밝힌 가운데 사무실을 여는 등 바삐 움직이고 있다. 변호사나 지방의원의 출마행렬이 두드러지는 것은 이들이 비교적 검증하기 쉬운직업인데다 지방의원 선거나 의회에서 이미 검증을 받아 유권자에게 다가가는데 부담을 적게 느끼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지역 유권자들은 "변호사라 해서 모두가 국민의 강한 정치개혁 및 세대교체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는 없을 것이며 지방정치 무대에 섰던 사람 중에도 세대교체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 기자 sib@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