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움베르투 코엘류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예선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 구상에 본격 착수했다. 코엘류 감독은 13일 오전 대표팀 코칭스태프 회의를 소집해 향후 대표선수 선발방식과 소집.훈련 계획 등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성화 수석코치 겸 청소년대표팀 감독과 최강희 코치, 박영수골키퍼 코치 등이 참석했다. 코엘류 감독은 특히 휴가 기간 마련한 `포르투갈 구상'의 핵심인 `빠른 축구를통한 조직력 극대화'라는 지상 명제를 코치진에게 제시하고 선수 선발 방식도 내부경쟁을 촉발할 수 있도록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엘류 감독은 또 하반기까지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6차례 열리는 월드컵 예선전을 차질없이 치르기 위해서는 각 프로 구단에 대표선수 차출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을 구해야 할 것으로 보고 원활한 차출 방안에 대해 코치진과 머리를 맞대고 숙의했다. 코엘류 감독은 14일 기술위원회에서 대표팀 운영 방안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협회와 축구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할 계획이다. 월드컵 아시아 예선 7조에 속한 한국은 다음달 18일 레바논과 첫 경기를 치르고3월31일 몰디브, 6월9일 베트남과 각각 맞붙는다. (서울=연합뉴스) 옥철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