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푸르노모 유스기안토로 에너지장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내년 2월 10일 회의에서 원유 생산 할당량(쿼터)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OPEC 석유장관들은 내년 2.4분기에 따뜻한 날씨로 미국과 유럽의 수요가 감소하면 쿼터를 줄일 것을 계획하고 있다. 이라크를 제외한 OPEC 회원 10개국은 현재 유가 밴드를 배럴당 22~28달러로 설정하고 있으며 지난 22일 바스켓 유가는 배럴당 29.62달러를 기록했다. 차기 OPEC 의장인 푸르노모 장관은 "기본적으로 인도네시아는 고유가가 경제에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23달러 보다 22달러를 선호한다"며 "유가가 오르면 보조금지급도 늘어난다"고 말했다. 푸르노모 장관은 또 원유 생산 감축을 논의하기 위해 OPEC 비회원국인 러시아의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카르타 블룸버그 = 연합뉴스)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