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세인 효과가 1일 천하로 끝나며 주가가 하락했다. 16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1.37p(1.3%) 내린 810.79로 마감했다.코스닥은 46.70 을 기록하며 0.90p(1.8%) 내렸다. 한화증권 조덕현 팀장은 "美 증시 하락 소식으로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한데다 LG그룹주 동반 하락이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 시켰다"고 지적했다. 기관이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2천462억원의 물량을 쏟아낸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916억원과 1천697억원 매수 우위에 나섰으나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프로그램은 647억원 순매도. 삼성전자,SK텔레콤,국민은행,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떨어졌다.반면 POSCO,삼성SDI,현대모비스는 상승.또 SK는 외국계의 두 배 이상 높은 적정가치 발표덕에 7% 올랐으며 S-Oil도 강세를 보였다. 일부 LG그룹주들이 LG카드채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8000억원의 유동성을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는 소식에 동반 급락했다.특히 LG카드와 LG투자증권은 한 때 하한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또 채권단의 LG카드 인수 추진 소식이 은행주 발목을 잡으며 하나은행,우리금융을 비롯한 은행주도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은행업 지수 4% 하락. 코스닥에서는 KTF,기업은행,LG텔레콤,하나로통신,다음,NHN 등 대형주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한편 외국계 창구로 대량 매수가 유입된 국순당은 3.2% 올랐다. 대진디엠피가 대량 거래와 함께 상한가로 치솟아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디엠티는 현금 배당 소식으로 4.4% 올랐다.최근 초강세를 보이던 이모션은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거래소에서 266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475개 종목은 약세를 기록했다.코스닥은 상한가 27개를 포함 274개 종목이 올랐으며 547개 종목은 하락했다. 한편 일본과 대만도 각각 2%와 0.6% 떨어졌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