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프로축구 AC밀란에서 뛰었던 브라질 축구스타 히바우두(31)가 고국으로 복귀를 검토하고 있다. 히바우두의 에이전트 에르네스토 브론제티는 최근 자유계약으로 풀린 히바우두가 스페인, 잉글랜드행을 추진했지만 조건이 맞지 않아 브라질의 상파울루팀으로 복귀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축구전문 인터넷사이트 플레닛풋볼이 1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히바우두는 스페인의 예스파뇰, 잉글랜드의 토튼햄, 리버풀, 뉴캐슬 등에서 러브콜을 받았지만 이들이 제시한 몸값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자 크게 실망해 낙향을생각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브론제티는 "히바우두가 지금까지 그의 기량에 걸맞은 어떠한 제안을 받지 못해고향으로 돌아가는 문제를 심각히 고려하고 있다"면서 "아마도 상파울루로 돌아갈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호나우두, 호나우디뉴와 함께 브라질 축구 공격 라인을 이끄는 히바우두는 카를로 안첼로티 AC 밀란 감독과의 불화 등으로 벤치 신세를 면치 못하다 최근 자유계약선수로 풀린 뒤 다른 구단 입단을 추진해왔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