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차 남북 철도.도로연결 실무접촉이 2일 강원도 속초 켄싱턴스타호텔에서 열려 5일까지 계속된다. 통일부 관계자는 1일 "지난달 5일부터 8일까지 평양에서 열린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제7차 회의의 합의에 따라 이번 실무접촉이 개최되며 철도의 신호.통신.전력계통 설계 확정 등의 기술적인 문제들이 논의된다"고 밝혔다. 대표단으로 남측은 조명균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김경중 건설교통부 남북교통과장이, 북측은 박정성 철도성 대외협조국장, 김창식 철도성 책임부원이 나선다. 북측 대표단은 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동해선 철도.도로연결 남측 공사구간의 현장방문을 한 뒤 회담장으로 향하게 되며, 이 때 북측 대표단은 남북을 오가는 이동수단으로 자기측 차량을 이용할 예정이다. 남북 당국간 회담은 그간 서울, 제주도, 경기도 파주에서만 열렸으며 속초에서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kji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