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증권사인 키움닷컴증권(사장 김봉수)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기업공개(IPO)를 추진키로 결의했다. 주간사 증권사는 동원증권으로 오는 26일 코스닥위원회에 등록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내년 초 등록심사를 거쳐 내년 3월께 코스닥시장에 정식 등록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증권사는 자본금 5백억원으로 내년 등록심사를 통과할 경우 현재 주식수의 20%(2백만주)에 대해 공모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공모 예정가는 주당 6천5백∼7천7백원(액면가 5천원)으로 잠정 결정됐다. 전체 공모금액은 1백30억∼1백54억원이다. 이날 키움닷컴증권의 코스닥 등록추진 결의 소식으로 대주주인 다우기술의 주가가 급등했다. 한때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보인 가운데 11.7% 오른 1천9백원으로 장을 마쳤다. 다우기술은 키움닷컴증권의 지분 75.17%를 갖고 있어 등록이 이뤄질 경우 평가차익이 최대 2백3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다우기술은 이 증권사 주식 7백51만7천주를 주당 5천원에 취득해 공모가격(6천5백∼7천7백원)을 기준으로 할 때 1백12억∼2백3억원의 차익이 예상되고 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