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활약하는 봉중근(24.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두번째 선발 등판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시바오 히간테스 소속의 봉중근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오리엔테 에스트레야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와 3이닝 동안 2안타 3사사구를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막아내 2-0 팀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봉중근은 갑자기 비가 쏟아지는 바람에 어깨 보호 차원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베네수엘라 윈터리그 6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가던 마가야네스 네베간테스의 4번타자 최희섭(24.시카고 컵스)은 이날 발렌시아에서 열린 카라카스 레오네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삼진 3개를 기록하며 침묵했다. 최희섭은 이날 부진으로 타율이 종전 0.348에서 0.320으로 다소 떨어졌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기자 firstcirc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