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7일 5.18 민주화운동기념행사 참석을 위한 지난 5월의 방문에 이어 5개월여만에 취임후 두번째로 광주를 방문했다. 노 대통령은 오전 5.18기념문화센터에서 열린 `아시아문화 중심도시 광주 조성계획 보고회'에 참석, "아시아문화 중심도시 광주 프로젝트는 도시 전체를 문화적으로 리모델링하는 대역사"라면서 "앞으로 광주는 새로운 문예부흥의 시발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이창동(李滄東) 문화관광장관이 `아시아문화 중심도시 조성 기본구상'을, 조경만 목포대 교수가 `국립 광주아시아문화전당 건립계획'을, 박광태(朴光泰) 광주시장이 `문화 중심도시 환경조성 전략'을 각각 보고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광주.전남지역 인사 300여명과 오찬을 함께 하며 환담한 자리에서 공공기관 지방 이전과 지역개발에 대한 지역인사들의 건의를 받고 관계부처와 적극 검토해 국정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기자 un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