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사용되고 있는 현금카드가 오는 2005년까지,신용카드는 2008년까지 모두 집적회로(IC)를 장착한 스마트 카드로 교체된다. 금융감독원은 4일 현금카드와 신용카드의 보안성을 강화하기 위해 복제가 불가능한 IC카드를 이르면 내년 3월부터 금융회사별 형편에 따라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에 우선 기존 신용카드의 10%가 IC카드로 바뀌고,2005년 25%,2006년 45%,2007년 70% 등 단계적으로 교체된다. 카드 교체비용은 최근 1년간 사용실적이 있는 유효 카드만 바꿀 경우 6천억원,모든 카드를 바꾸면 9천8백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금감원은 고객의 IC카드 이용시 비밀번호 입력 횟수는 고객의 불편을 덜기 위해 기존 마그네틱 카드처럼 1회로 결정했다. 또 IC카드 제작과 자동화기기(CD,ATM)용 IC칩 발주 및 제작업체 선정은 금융회사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