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지역 기업들은 아프리카와 북미에 이어세계에서 3번째로 경제범죄의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비즈니스 타임스에 게재된 세계적 회계법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지역 기업의 39%가 지난 2년간 경제범죄에 희생됐다. 아프라카 기업의 경우는 전체의 51%가 피해를 경험했으며 북미에서는 전체의 41%의 기업이 피해를 입었다. PwC 조사책임자인 릭 헬즈비는 "경제범죄는 위협적인데다 비용이 많이 든다"면서 "그러나 효과적인 통제 즉, 예방과 억제, 단호한 행동의 강한 문화에 의해 반전될 수 있는 문제들"이라고 말했다. 아시아-태평양 피해기업의 48%가 횡령으로 고통을 당했으며 이어 부패와 뇌물(24%), 모조품과 해적판(21%), 사이버 범죄(17%)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기업은 앞으로는 사이버 범죄와 부패와 뇌물 등이 주요 피해유형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전체 경제범죄의 16%만이 리스크 관리 시스템에 의해 탐지됐다. (싱가포르 dpa=연합뉴스)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