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주당은 2일 김효석(金孝錫) 제2정조위원장과 기획예산처를 비롯한 정부의 9개 경제부처 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예산협의회를 속개, 경제분야 새해 예산안에 대한 협의를 계속했다. 민주당은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협의회에서 내년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9천824억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농가 특별지원금 1천7억원, 농업부채 이자보전금 2천170억원 등을 증액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앞서 민주당은 1일 사회분야 예산 협의에서 모성보호비용 지원 196억원,중소기업 실근로시간 단축 지원금 30억원, 수도권 대기개선 특별대책비 532억원 등을 추가 반영할 것을 요구하고, 영유아 보육료 지원 예산을 162억원 증액했다. 당정은 이날 부별 예산협의를 마친 뒤 오는 3일 정세균(丁世均) 민주당 정책위의장, 박봉흠(朴奉欽) 기획예산처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정부여당의 예산안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