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차ㆍ대우인천차 노사가 1일 오후 임금협상 잠정안에 극적 합의, 파업 사태를 피하게 됐다. GM대우차가 임금협상을 사실상 마무리지음에 따라 올해 완성차업계의 임단협이 일단락됐다. GM대우차ㆍ대우인천차 노사는 1일 오전부터 열린 16차 협상에서 노조가 기본급 대비 23만8천2백97원(24.34%) 인상을 요구했던 당초안을 철회, 회사의 최종 제시안인 13만2천5백원(13.5%)을 수용했다. 대신 회사측은 타결일시금 성격으로 1인당 2백만원씩 지급키로 했다. 징계해고자 복직과 관련해서도 사측이 별도의 기구를 설치, 복직에 최선을 다한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으며 라인수당 지급기준과 의료비지원 제도 조정 등에 대해서는 회사가 당초 제시했던 안을 철회했다. 대우차 노조는 GM의 대우차 인수 후에도 단일노조로 남아 있는 상태여서 대우차노조와 GM대우차 및 대우인천차 경영진이 한꺼번에 협상을 하면 협상 결과는 GM대우차와 대우인천차에 일괄적으로 적용된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