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골프계의 '전국구 스타'로 떠오른 위성미(14.미셸 위)가 이번에는 남자 프로골프 선수들과 성(性)대결에 나선다. 위성미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브림리의 와일드블러프골프장(파72·천22야드)에서 열리는 캐나다 프로골프 투어 베이밀스오픈(총상금 25만달러)에 출전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서 차례로 출전했던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수지 웨일리(미국)에 이어 올들어 세번째 여성 선수의 남성 무대 도전. 소렌스탐과 웨일리가 모두 컷 통과에 실패했던 터라 위성미가 3, 4라운드까지살아남을 수 있느냐가 최대 관심이다. 소렌스탐과 웨일리가 남자 선수들에 비해 턱없이 짧은 비거리의 부담을 이기지못하고 탈락한 반면 드라이브샷을 300야드를 거뜬히 날리는 위성미는 일천한 경험탓에 경기 운영과 그린 파악 미숙이 걸림돌이다. 한편 위성미는 다음달 18일 미국 아이다호주 보이시의 힐크레스트골프장에서 열리는 PGA 2부투어인 알버트슨 보이시오픈에 출전, 다시 한번 성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