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강두(李康斗) 정책위의장은 7일 법인세 인하 논란과 관련, "법인세 인하로 기업이 살 수 있도록 하고 외국투자도 유치해야 한다"면서 "정기국회 때 법인세 인하를 관철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날 KBS라디오에 출연, "한나라당은 경제를 살리기 위해 외국인고용허가제 법안을 통과시킨 데 이어 중소기업인력지원특별법 제정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법인세 인하 방침을 재확인했다. 한나라당은 내년 1월부터 과세표준 1억원 초과 법인에 대해선 27%인 현행 세율을 26%로, 과표 1억원 이하 법인은 15%에서 13%로 각각 인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법인세법 개정안을 지난 4일 국회에 제출했다. 그는 남북경협과 관련, "대북지원 및 경협 전반에 대한 검토를 새롭게 할 때"라며 "남북화해를 위해 남북경협은 지속돼야 하지만 발등에 떨어진 북핵문제를 감안하면서 경협문제를 가져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금을 주는 문제는 국민의 동의하에 줘야 하며 정부가 일방적으로 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기자 k02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