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대철(鄭大哲) 대표는 7일 주5일 근무제와 관련, "정치권 입장은 8월중순까지 노사정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기다리자는것"이라며 "여당은 정부안을 존중하며 그렇게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를 방문한 박용성(朴容晟) 대한상의 회장단으로부터 `정부안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받고 이같이 밝혔다. 정세균(丁世均) 정책위의장도 "이 문제는 작년 정기국회 때, 늦어도 2,4월에 처리했어야 하는데 실기했다"면서 "8월중순까지 노사합의가 이뤄지면 최선이지만 안될경우 여야협의를 통해 국회안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 등은 "지금대로라면 현대자동차가 최근 노사간 합의한 주5일근무제를따라갈 수밖에 없는데 그렇게 되면 우리 제조업의 경쟁력이 급격히 무너질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하면서 "정부안대로라도 조속히 처리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회장 일행은 전날 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 대표를 만나서도 이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중배기자 jb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