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무역항으로 부상하고 있는 경기도 평택에이르면 이달중 12번째 지방 해양수산청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는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산하 평택출장소를 지방청으로 승격하는 방안을 놓고 최근 행정자치부와 협의를 마쳤으며, 현재 법제처에서 직제 개정에 대한 심의가 진행중이라고 3일 밝혔다. 추진안은 이후 차관회의, 국무회의에 이어 대통령 재가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승격 필요성에 공감대가 형성돼 있어 이달중에 설치가 가능할 것으로 해양부는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행자부가 지방청으로 승격되더라도 당장 인력 보강은 힘들다는 입장을보이고 있어, 출범초에는 현직원 22명과 다른 지방청에서 차출한 인원 등 40여명으로 7개과를 꾸려가야 할 형편이다. 이는 11개 지방청 가운데 가장 규모가 작은 충남 서산의 대산지방청 98명에 비해서도 절반이하 수준이다. 해양부 관계자는 "평택항은 물동량 기준으로 국내에서 6번째 무역항으로 지방청승격이 계속 논의돼왔다"며 "현재로서는 큰 장애물이 없어 이달중 설치가 무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