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대철(鄭大哲) 대표가 지난 21일 3당 대표와 함께 최고급 룸살롱에서 술자리를 가진 게 물의를 빚은 데 이어 이튿날인 22일에도 모방송사 경영진 등과 함께 술자리를 가진 것 때문에 구설수에 올랐다. 정 대표는 22일 오후 10시부터 강남구 청담동 'S' 유흥주점에서 모방송사 회장과 사장, 법조인 등 3명과 함께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사 회장과 사장은 유흥주점 밖에서 한 언론사 기자가 취재한다는 사실을 전해듣고 오후 11시30분께 유흥주점에서 빠져나왔으며, 정 대표는 23일 오전 3시께 보좌진의 도움으로 뒷문을 통해 빠져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측의 한 관계자는 "평소 친하게 지내는 방송사 회장 초청으로 `와인' 몇 잔을 한 것"이라면서 "전날처럼 양주나 폭탄주는 마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