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근태(金槿泰) 김성호(金成鎬), 한나라당 서상섭(徐相燮) 김부겸(金富謙) 의원 등 `반전평화의원 모임' 소속 여야 의원 20여명은 19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방미활동 논란과 관련해 "한미정상회담 결과가 대북포용정책에 크게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우려한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들 의원은 이날 낮 여의도 모 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대북포용정책은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유일한 수단"이라며 노 대통령에게 `대북포용정책이 훼손해선 안된다'는 점을 촉구할 방침이라고 민주당 김성호 의원이 전했다. 김 의원은 미국에 대해서도 "한미공조가 중요하지만 한반도 문제에 있어서 남북 당사자 원칙을 훼손할 경우 오히려 반미감정을 부추길 우려가 있다"고 경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인기자 sang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