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기관 피치는 15일 중국의 장기 국가신용등급을 `A-'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피치는 중국에 대한 외국인 투자의 급증과 외화예금 및 수출 증가를 토대로 중국의 신용등급을 이 같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평가는 또다른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중국의 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하고 무디스가 지난해 11월 중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상승시킨 데 뒤이어 나온 것이다. 피치는 그러나 사스(SARS, 중증 급성 호흡기증후군)가 "중대한 경제적 혼란"을 가져오고 있다며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6% 이하"로 낮췄다. 피치는 또 중국의 통화공급량이 "국제 기준에 비해 너무 높다"고 지적했다. (베이징 블룸버그=연합뉴스)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