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의 기업 연기금 자산이 1천억달러 넘게 감소했다고 다우존스가 컨설팅업체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14일 보도했다. 윌셔 어소시에이츠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에 편입된 320개 기업의 연기금 자산은 1천770억달러의 적자 발생 등으로 인해 1천60억달러가 감소했다. 이는 이익폭이 340억달러에 그친 데다 120억달러에 달했던 지난 2001년의 연기금 지출이 지난해 410억달러로 4배 가까이 확대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