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4개월째 악화되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4월중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74.1을 기록,지난 1, 2, 3월에 이어 4개월째 100이하로 떨어졌다고 6일 밝혔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밑이면 체감경기가 전월에 비해 악화됐음을 의미하고이상이면 호전됐다는 것을 나타낸다. 기업 규모별로도 대형(76.5), 중견(80.3), 중소업체(64.1) 가릴 것 없이 모두 100에 크게 못 미쳤으며 지역별로도 서울(78.0)과 지방(71.8) 모두 100미만이었다. 연구원 관계자는 "수주 부진에다 자재 및 인력 수급의 어려움마저 가중되면서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가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주요 경영 부문별 BSI도 자금조달(107.8)을 제외한 인력수급(86.9), 자재수급(81.8), 자재비용(38.1%) 등 나머지 부문은 모두 100을 밑돌았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