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전세계적으로 1.4분기 디폴트 규모가 감소했다고 22일 밝혔다. S&P는 신용등급이 부여된 회사채 중 1.4분기에 디폴트를 선언한 회사채 규모는121억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이는 최근 수 분기동안의 기록적인 디폴트규모보다 적은 것이지만 예년 평균보다는 많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S&P 리스크 솔루션의 브룩스 브래디 디폴트 연구소장은 "1년 만기 투기등급 채권의 디폴트율은 6.86%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던 작년 6월의 11.28%에 비해 대폭 떨어졌다"고 지적하고 이는 디폴트율이 정점에 도달한 뒤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이같은 디폴트율 감소 추세가 올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2004년까지 투기등급 채권 디폴트율이 장기 평균 수준인 5.17%보다는 높을 것으로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