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 여파로 불황을 겪고 있는 면세점들이 대대적인 봄 맞이 세일에 나섰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 면세점은 다음달 5일까지 서울 본점과 월드점, 인천공항점에서 '봄 상품 정기 대바겐 세일'을 열고 버버리, 막스마라 의류와 넥타이,스카프를 30~70% 할인 판매한다. 엘리자베스 아덴, 라프레리 화장품과 향수는 15~30%, 코치, 에트로 가방과 구두제품은 20~30% 할인 판매한다. 에스카다, 구찌 액세서리와 선글라스는 20~50%, 크리스티앙 디오르, 오메가 시계와 보석류는 10~30% 할인된다. VIP카드 회원이 30% 이내에서 할인되는 상품을 구입하면 5%를 더 할인해준다. 워커힐 면세점은 5월 11일까지 워커힐 개관 40주년 기념 특별 세일을 진행하고있다. 매주 토요일에는 해외 명품 브랜드를 품목별로 25% 할인 판매하고, 4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호텔 숙박권, 화장품 냉장고 등이 경품으로 걸린 즉석 복권을준다. 행사 기간에 던힐, 막스 마라, 버버리 의류 제품은 15~75%, 에트로, 발리 브랜드의 핸드백이나 지갑은 15~70% 할인 판매한다. 넥타이와 시계 등도 최고 50%까지할인되며 선글라스, 펜, 라이터 등도 30% 할인 판매한다. 동반 고객까지 합산해 3천달러 이상 구매하면 화장품 냉장고 1대를 사은품으로준다. 신라 면세점도 신라호텔 개관 30주년 기념으로 다음달 5일까지 세일 행사와 '어버이 날, 스승의 날 선물 제안전' 행사를 진행한다. 가방과 벨트, 구두는 25~30%, 화장품과 향수는 10~2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액세서리와 넥타이, 스카프, 라이터도 25~30% 할인 판매한다. 구매 금액에 따라 법랑 냄비, 여행용 가방, 명품 가방과 선글라스 등을 창립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gc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