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OA의 타깃은 도서관입니다." 노재근 대표는 올해 중점 진출분야로 도서관가구를 정했다. 지식정보화시대에 발맞춰 기존 도서관가구보다 성능이 한층 향상된 소재와 디자인으로 승부를 건다는 방침이다. 노 대표는 "현재 스틸과 목재를 소재로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있다"며 "서고의 기능과 동선에 맞춰 여러가지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을 마케팅 컨셉트로 정했다"고 말했다. 제품 디자인은 기존의 어둡고 답답한 느낌의 도서관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도록 화사하고 현대적인 이미지를 가미했다. 선반 하부에 이동식 레일을 설치해 쉽게 분류하고 정리할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책들이 쓰러지는 사고를 방지했다. 다량의 도서분류나 위치를 알기 쉽게 안내해주는 가이드 라벨을 부착하고 장소에 따라 수평조절이 가능하도록 보조장치를 장착했다. 현대도서관의 기능에 맞춰 멀티미디어 자료보관함으로도 변경이 가능하다. 노 대표는 "디지털시대에 따라 도서관의 기능이 약화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지만 오히려 자료량이 증가하면서 도서관은 양적·질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라며 "특히 지역도서관과 대학도서관의 서고가 노후화되면서 교체 수요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 대표는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1백50억원 많은 8백억원으로 잡았다. 도서관가구 부문에서는 3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