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가 추진중인 100억달러 규모의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공장건설의 양대 난제중 수도권규제문제가 해결된데 이어 군과의 합의문제가 사실상 해결됐다. 26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LG필립스측이 최근 건설계획을 발표했던 LCD공장은 수도권총량규제는 물론, 한강이북의 접적지역으로 군부대가 밀집해 있어 국방부측의 동의가 필수적인 상태로 그간 수도권규제문제는 부처간 논의로 해결됐으나 군이 쉽게 동의하지 않아 건설계획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재경부 등 경제부처들은 LG필립스의 투자규모가 100억 달러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 군측과 적극적으로 접촉해왔으며 군부대이전이 필요할 경우 발생비용은 LG측이 부담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