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제2위 D램 생산업체인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최근 인력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부담 등으로 올 회계연도 2.4분기에 적자폭이 커졌다고 20일 밝혔다. 마이크론은 이날 뉴욕증시 정규장 마감후 공식발표를 통해 지난달 27일로 끝난올 회계연도 2.4분기 적자가 6억1천920만달러(주당 1.02달러)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기간의 3천40만달러(주당 5센트)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억8천5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억4천590만달러에비해 22% 늘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최근 세계 반도체시장의 전반적인 수요부진으로 인해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는마이크론은 이로써 9분기째 적자 행진을 이어갔으나 이는 최근 시장조사기관인 톰슨파이낸셜이 주요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전망치인 6억9천50만달러에 비해서는 적은 것이다. 한편 마이크론은 최근 비용감축을 위해 S램 등 2개 사업에서 철수하고 대규모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